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생활

JTBC 드라마 인간실격 등장인물 상세 관계도

by 달달한 강냉이 2021. 9. 5.
반응형

JTBC드라마인간실격등장인물관계도, 상세 관계도 구도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jtbc 인간실격 드라마는 부정 역의 전도연, 강재 역의 류준열, 정수역의 박병은, 경은역의 김효진, 아란역의 박지영등이 출연한 드라마 입니다. 간실격의 원작 여부가 따로 있는건지 궁금하시거나 인간실격 방송정보, 등장배우등을 상세히 알고 싶으신분들은 아래의 글을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간실격은 무언가 되어있으리라 생각되었던 우리들이 아무것도 되지 못한, 그리고 나중에 그 무엇도 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후회의 감정들을 우리들 앞으로 끌고나와 마치 나의 감정, 나의 지금의 심정들을 대변해주고 아픔을 공유하며, 나를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인간실격 드라마의 상세 관계도와 함께 인간실격에 대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짤막하게 남겨보고자 합니다.


 

인간실격 드라마 등장인물 소개와 기획의도

전도연과 류준열 주연이며 더블캐스팅 우승자이자 뮤컬 배우인 나현우와 아이돌 에이핑크 손나은, 유지태 아내로도 유명한 김효진과 도자기녀로 화제가 된후 데뷔한 이세나 등이 출연한 jtbc드

all-review-story.tistory.com


<드라마 인간실격 / 출처 : JTBC>

드라마 인간실격 등장인물 상세 관계도와 짧은 감상평

1. 어쩌면 현재 우리들 모습과 제일 가까울지도 모를 드라마

우리는 이정도 나이즘 되면 무엇이 되었진 않았을까. 그래도 어느정도는 아니더라도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만큼은 되어있지 않을까? 하고 한번즘 생각은 해봤을 것이다. 그렇게 세월은 흐르고, 흘렀고 서른 가까이 되었고 또 마흔이 넘었다.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마흔이 넘은 부정은 세상에 나와 그 무엇도 되지 못한, 이후에도 그 무엇도 되지못할 두려움, 그리고 그보다 큰 외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점점 자신과 세상과의 눈에 뛰는 괴리와 고립감을 느끼게된다. 강재는 세상의 각박함을 피부로 느끼며 아무것도 되지 못하여 혹은 이젠 가까울지 모를 미래들을 엿보며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며 점차 고립어 간다. 누구나 어린 시절 나중엔 무엇가가 되었으리라 한번쯤은 꿈꿔 봤을거다. 실패보다는 성공을 말이다. 큰 성공도 아니다. 그냥 평범한 삶을 영위할수 있을 만큼.

딱 그정도만. 

하지만 드라마속의 부정은(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여의치 않은 현실에 점점 지쳐간다. 누군가가 꾸려가는 평범함을 보면서, 현실과 자신의 괴리감을 더욱더 느끼며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자신의 평범함이, 세상에 나와 무엇이라도 되리라 생각했던 그 알수 없는 무언가가, 어느 새 더이상 붙잡을 수 없는 그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것만 같아 두려움을 느끼고 외로워 한다. 그리고 입밖으로 꺼내고 싶지 않은 말을 눈물과 함께 토해냈을때,

"내가 실패한 것 같아."
"내가 너무 못났어. 나 노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잘못 지어진 건물 같아. 점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만 같아."

자신을 이끌던 나침반을 잃어버렸음을 마주해야했다. 큰 상실감과 아픔으로 다가온 그 순간은 더 이상 그 무엇도 되지 못하리란 단순한 불안감이 더 이상 아니었다. 자신의 입밖으로 내뱉은 순간 현실이 되버린 것이다.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어둠속 이면의 현실 말이다. 그렇게 몰아부친 복잡한 마음은 도심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 엄마를 찾는 아이처럼 펑펑 울어내는 것말고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마땅히 없었으리라. 

2. 인간실격 등장인물 관계도

<드라마 인간실격 관계도 / 출처 : JTBC>

ⓛ 부정(전도연)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은 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이며 출판사 직원이었다. 그러나 대필작가로서도 실패하여 이제는 일용직 가사도우미가 된다. 그런 부정은 아버지 창숙에겐 좋은 출판사에 다니고 제일 예쁜 제일 자랑스러우며 가여운 딸이다. 하지만 시어머니에게는 일년전 아이를 유산하고 조울증이 있는 독한년이기도 하다. 부정은 공부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고 공상하기 좋아하며 인간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은 삶의 이유를 잃어버리고, 이렇다할 이름 없는 자질 구레한 고통들을 끌어안은, 자살카페 회원에 가입한 가파른 내리막길 위에 서있는 순하지는 않지만 선한, 아니 선했던 여자다. 

"나이가 마흔이 넘으면 어떻게든 용서할 수 없는 년 하나쯤은 생겨"
"아부지, 나는 실패한거 같아. 실패한거 같아 아부지."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아. 그래서 너무 외로워, 아부지. 사는게 너무 창피해.
나는 아부지보다 가난해질것 같아. 그럼 아부지가 속상해하잖아."
"아부지 나 어떻게해요. 아부지 난 자격이 없어요."

<드라마 인간실격 부정역할 전도연 / 출처 : JTBC Drama>

② 부정의 적대 관계

아란(박지영) '하루하루 자신을 속이다가 화려한 껍데기만 남아버린 여자'
유방암을 극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여배우다. 일일 연속극부터 예능, 광고, 영화, 자기계발서까지 장벽 없이 종횡무진 활동한다. 대단한 정력가인 줄 알지만, 안 아픈 곳이 없는 종합병원. SNS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는, 연예계 대표 부부. 실상은 서로 다른 애인을 둔 대표 쇼윈도우 부부. 악플을 가장한 폭로로 골치 아픈, 알려지면 곤란한 비밀이 많은 선생님.

<드라마 인간실격 아란역할 박지영 / 출처 : JTBC Drama>

③ 부정과 관계된 사람들

창숙(박인환) '언제나 자신을 부끄럽게 하는, 자랑할 게 없어도 자랑스러운 내 아부지'
부정의 아버지다. 세상에 대한 미움 없는 선물 같고 기적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바지춤을 꼭 붙들고선 폐지를 찾아 서울을 뱅글뱅글 돌아 어제처럼 오늘을, 오늘처럼 내일을 살아간다. 부정에게는 거의 완전한 인간. 아부지다. 따뜻하고 선하며, 순하고 현명한 사람이다. 

"나는 괜찮은데 너는 아니지."
"왜?"
"너는 자식이니까. 자식은 부모보다 잘살아야 되는거지."

<드라마 인간실격 창숙역할 박인환 / 출처 : JTBC Drama>

민자(신신애) '밉지만 죽도록 미워할 수는 없는 어딘지 측은한 당신 어머니'
걱정이 많아 잔소리를 달고 사는 정수의 엄마다. 사사건건 모든 걸 다 알아야지만 직성이 풀린다. 구두쇠이기는 하나 야박하지는 않은 건물주이기도 하다. 혹시 무뚝뚝 아들 내외에게도 먼저 전화가 오지는 않을까하여 한시도 핸드폰 놓지 못한다. 불만도 많고 칭찬도 많고 화도 많고 사랑도 많고 웃음도 눈물도 많은 나누어 줄 마음이 너무 많은데, 그래서 외로운 사람이다. 

"아들내미 아들 집인데 내가 들어와 사는것도 아니고 들르는것도 못해?"

<드라마 인간실격 민자역할 신신애 / 출처 : JTBC Drama>

④ 강재(류준열) '결국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남자'

스스로 1인 기업가라 부르는 예전 호스트였던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다. 상대가 스스로 가질 수 없는 시간을 파는 남자다. 최저 시급은 10만원 부터 시작한다. 누군가에겐 동경의 대상인 친구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른인척하지만 보살핌이 필요한 여린 남자친구다. 가파른 오른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어가는, 하지만 마음 한곳에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 다는 마음이 소중히 남아있는 얼마전 까지 소년이었던 남자다.

"그럼 그 돈 못받는거네? 2천만원인가?"
"진짜 각박하다. 사람이 죽었는데 고작 궁금한게 그런거냐."-강재

<드라마 인간실격 강재역할 류준열 / 출처 : JTBC Drama>

⑤ 강재와 관계된 사람들

딱이(유수빈) '한 번도 보통의 삶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어 답답한 청춘'
순주라는 본명이 있다. 하지만 여자애 같은 본명 대신에 딱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본명처럼 순하고 조용조용하지만 꼭 필요한 말은 한다. 지친몸을 내려놓게 하는 묘한 존재감이다. 불행조차 평범하게 만드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통 사람이다. 

"강재야 내가 너 존경해."

<드라마 인간실격 딱이역할 유수빈 / 출처 : JTBC Drama>

민정(손나은) '보통의 삶으로 쉽사리 끼어들지 못해 위태로운 청춘'
9년 차 아이돌 연습생에서 막 일반인이 되었다. 다섯곳의 기획사를 전전했지만 마지막 기획사가 문을 닫은 후 받아줄 기획사도 돌아갈 집도 가족도 없는 불운한 청춘이다. 하지만 최근 100권의 자기계발서를 섭렵한 엉뚱한 야심가이기도 하다. 언젠가는 먼길을 돌아 돌아 되칮게 될 평범한 삶을 꿈꾸는 아이다. 

<드라마 인간실격 민정역할 손나은 / 출처 : JTBC Drama>

순규(조은지) '엄마 같고 아빠 같은, 딱이의 누나'
상냥한 동네 약사 누나다. 목욕도 같이 할 수 있는 우남에게는 그야말로 부랄친구. 일찍 철이 든, 내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혼자 먹고 혼자 웃고 혼자 울고 혼자 잠드는 일에 익숙한, 외로움이 일상이 되어버린 아마도 거의 모태솔로. 교과서 같은 도덕적인 사람. 나를 위한 소비가 어색해서, 친구도 잘 안 만나는 집사람. 의리를 사랑이라 믿는, 뚝심 있지만 의외로 연약한 여인.

우남(양동근) '매일매일 비슷한 죽음을 만나는 요양전문병원 ICU간호사'
겁 없이 결혼하고, 겁 없이 이혼한, 철없는 친구. 무슨 생각인지 갑자기 누나 집에 얹혀사는 무책임한 형. 그래도 없으면 섭섭하고, 바래러 오면 든든한, 재밌고 우직한 시골 누렁이 같은, 하지만 목줄이 없는 누렁이 같은 내 것이 아닌 남자.

<드라마 인간실격 우남, 조은역할 양동근, 조은지 / 출처 : JTBC Drama>

미선(강지은) '강재의 젊은 엄마'
너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 막혀버린 삶.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되기 전에, 아내가 또 엄마가 되어버린, 커피 우유를 좋아하는 젊은 엄마. 몸은 아직 너무 젊은데 상황이 너무 빨리 늙어버린,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여자.

장규(이서환) '강재 엄마, 미선의 동거남'
강재 아빠의 간병인이었던, 조선족 출신의 안마 견습생. 주로 중국 손님들이 많이 오는 마사지 숍에서 통역으로 일하며, 안마사 기술도 배우는, 다시 시작할 미선을 위해, 꼭 필요한 착한 남자.

종훈(류지훈) '삐끗 잘못 달려온 인생을 그대로 버티려는 형'
호스트, 업소 ‘아키라’ 실장. 가능하면 깨끗하고 높게 올라가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았던, 손님들의 비밀에 기생해서 먹고 사는 똑똑하고 나쁜 형.

⑥ 정수(박병은) '아마도 앞으로도 내내 철들지 않은 채로 어른이 되어갈 남자'

백화점 식품매장 관리팀장이며 부정의 남편이다. 남들보다 한 뼘이나 큰 키 말고는 특별할 것 없는 어디에나 있는 젊은 아저씨. 연하의 물렁한, 가끔 내 편인 친동생같은 남편. 어딘지 어수룩해서 미덥지 않은 하나뿐인, 내 눈엔 젤 잘생긴 아들. 꼭 막내아들 같은 그런 사위. 젠체하지 않고, 문제 뒤로 숨지 않는, 괜찮은 직장 상사. 가끔 마치 책임감 강한 소년 같아지는 어른. 남편이 아닌, 아주 가까운 남사친으로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야심 없는, 따뜻하고 솔직한 남자. 일과 사람의 크고 작음을 따지지 않고,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집중하는, 너무 그래서 우유부단한, 좋은 의미로 영원히 철들지 않을, 무심한 다정을 타고 태어난, 은근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선한 남자.

<드라마 인간실격 정수역할 박병은 / 출처 : JTBC Drama>

⑦ 경은(김효진) '정수 앞에서는 영원히 철들고 싶지 않은 이미 어른이 된 여자'

멀리서 보기엔 팔자 좋은 전업주부. 한 번에 잘 살고 싶어서, 별로 사랑하지 않는 비싼 남자와 결혼한, 그 남자의 돈으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가방에 두둑한 지갑을 넣고, 좋은 구두를 신고, 남편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하는, 온종일 남편의 간병으로 하루를 보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의 때라고는 전혀 묻지 않은 여자. 여전히 20대 때처럼 젊고 예쁜, 여자가 보기엔 어딘지 얄미운, 남자친구가 많은 그런 여자. 평범하기 짝이 없던 숫총각 대학생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헤집어놓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듯 청순하게 떠난, 뻔뻔한 첫사랑. 가지도 오지도 않으면서 괴롭게 하는, 가엽고 안쓰러운, 이기적인 사람.

<드라마 인간실격 경은역할 김효진 / 출처 : JTBC Drama>

⑧ 그외 사람들

진섭(오광록) '여전히 혼자 옛날 세상을 사는 잘나갔던 중년 배우'
연기 선생님, 무책임한 콤플렉스 덩어리. 남에게만 잘하고, 남에게 잘 보이려고 사는, 남의 시선이 곧 삶의 레벨인, 거기서만 기쁨을 찾는, 다시 태어나야 되는 사람. 괜찮았던 연기자, 무얼 잘 못 살고 있는지 모르는, 
절대로 나 자신만은 객관화할 수 없는 꼰대. 혼자 살았어야 맞지만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는, 기생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나약한 사람.

지나(이세나) '진섭의 애인'
부정이 도우미로 고용된, 진섭의 애인

준혁(강형석) '정수의 직장 후배'
정수의 직장 후배이자 민정의 조건 만남 상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