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락토프리 우유를 즐겨 마신다. 우유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은 캔디바맛 우유? 라던가(근래에 신상으로 나온 것 같다.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완전 특이했다.) 등의 특이한 우유를 보면 참지못하고 소화능력과 상관없이 입안으로 털어놓고 본다.
그런데 그렇게 우유를 좋아하는 필자가, 갑자기 문득 궁금한 것이 떠올랐다.
아니, 그런데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큰다 하지 않았나?
그런데 왜 난? 이모양이지?(어렸을때는 제대로 못먹었던것 같기도...)
2021/01/19 - [라이프-생활] - 딸기 우유는 벌레와 함께 한다.
어렸을 적 우리는
이러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을 것이다.
"우유를 마셔야 키가 크지"
라는 말을 말이다.(거짓말쟁이.)
그런데 정말 우유를 마시면 키가 크는 것일까?
그렇자면 필자는 꾸준히 마시지 못한 탓에....?(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어머님은 짬짜면...)
큼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우유와 키는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
질질 끌지 말고 결론만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아니다.
사실 키는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유전적 영향이 가장크다.
그러므로 우유를 마신다고해서 키가 갑자기 더욱 커진다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우유의 영양 측면까지 부정할수는 없다.
우유는 키가 커지게 하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의 어떤 음식도 본인의 타고난 키보다 급격하게 커지게 하는 효과를 가진 것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그런것이 있다면 알려달라. 당장 입안에 털어놓고 보겠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우유를 마시면 키가 커진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을까?
사실 그것은 앞서 언급했던 영양적인 측면을 꼽을 수 있다.
우유를 통해 섭취가 가능한 칼슘과 단백질 말이다.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은 성장에 도움을 준다. 뼈의 성장도 돕는다.
그리고 옛날, 채소 및 탄소화물을 위주의 식습관 때문에 고기나 다른 단백질 섭취가 낮아,
우유로 모자란 단백질을 채워, 성장을 돕도록 하려는 생각에 우유를 먹어야 키가큰다라는 말이 돌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제일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요즘은 사정이 매우다르다. 왠만하면 채식보다 육식을 즐기니 말이다. 요즘은 몸만 어른이인 사람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유에는 3.5%의 단백질이 함유되어있고 87%가 수분이다.
현미는 단백질 함량이 8%다.
흰쌀은 단백질 함량이 6.5%다.
거기다 우유는 단백질이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로 구성되어있다.
(참고로 유청단백질 20%, 카제인 80%다)
유청은 소화가 가장빠른 단백질중 하나다. 카제인은 소화가 느린 단백질이다.
그러므로 우유는 키보다는 근육을 기르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통 운동 전후 30분 정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니 그러면 키크는 방법은 없는건가요?"
당연히 아니다.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 졸리운가?
그렇다면 자라.
뇌의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나온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 옆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영향을 받는다.
멜라토닌은 어두울때 나오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취침하도록 돕는 호르몬이다.
취침을 돕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나온뒤, 일정 시간이 흐르면 성장호르몬이 나온다.
"일찍 자야 키가 큰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물론, 꼭 취침을 위한 적정한 시간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취침 이후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우리의 키를 늘리는데 아주아주아주 주요한 역할을 하는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수 있겠다.
필자가 이사실을 알았더라면...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매일 필자를 기절시키기위해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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