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소파를 셀프 보수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보수 두달 정도 지난 뒤 현재에도 잘 사용하고 있는지까지, 다뤘으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필자는 침대형식으로 펴지는 저렴한 소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꽤나 가격대비 만족감이 높아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인조 가죽입니다.
사용한지 2년정도 되었을까요.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던 가죽 이음새 부분이, 이제 눈에 띄게 벌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새로 구입하기에는 얼마 사용하지 않아 너무 아깝고, 몇년은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던중 알아본 것이 바로, '가죽 스티커' 였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속는 셈치고 구입해봤습니다.
이것으로 보완이 된다면 추가적으로 더 구입할 생각도 많았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니 생각보다 소파를 셀프 보수할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더군요.
자, 그럼 보수 방법과 결과물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소파 셀프 보수하기】
1. 준비물
① 가죽 스티커
② 가위
준비물은 별 것 없습니다. 가죽스티커와 자를 수 있는 가위만 있으면 됩니다.
2. 소파 셀프 보수방법 전체요약
① 가죽 스티커를 보수할 공간에 맞게 자른다.
② 서로 겹치지 않게 잘 붙인다.
③ 하루 정도 잘 붙도록 내버려둔다.
방법 간단하지요? 그럼 이제 직접 셀프 보수 해보록 하겠습니다.
3. 직접 소파 셀프 보수 후기
① 보시면 아주 보기 흉하게 벌어졌습니다. 저 하얀 색부분이 전부다 뜯어지듯 벌어진 것은 물론 군대군대 가죽이 뜯겨나간것도 확인이 됩니다. 이 모둔 부분들을 보수하겠습니다.
② 가죽 스티커입니다. 전 총 2장을 주문했습니다. 자르기전 원본 가죽 스티커입니다. 색감도 나름 비슷해서 마음에 들고 기대감으로 아주 만족해있습니다. 이용하는데 문제만 없다면 몇번이고 이용할 것 같네요. 앞면이 가죽이고 뒷면은 벗겨내면 양면테이프처럼 붙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③ 오른쪽이 원본이고, 왼쪽이 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칼로 자르려고 했으나 가죽이라 그런지 뜯기듯 잘리고 잘 잘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가위로 잘랐습니다. 가위로 자르니 보다 쉽게 자를 수 있었습니다.
④ 길게 뜯어진 이음새 부위는 물론 중간 중간 파인 부분까지 깔끔하게 붙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완성된 소파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깔끔해졌나요? 전 솔직히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2장을 사용했는데 저렇게 사용하고도 가죽이 저만큼이나 남았습니다. 아주 가성비가 탁월하고 깔끔하게만 이용할수 있다면 또 구입해야겠다라고 생각했죠.
4. 마무리-두달 실 사용후기-나의 별점 평가는?
결론 부터 말하겠습니다.
결국은 다 떼버렸습니다.
떼버릴때 충동적으로 떼버려서 당시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우선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 번째로, 가죽 스티커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접착력은 강하지 않은데 기분나쁜 끈적임은 오래 갑니다.
세 번째로, 소파 깔개와 같이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3가지로 나눴지만, 첫번째 이유가 가장 강력합니다.
결국엔 접착력이 약하다 입니다.
저는 저렇게 붙여놓고 위에다가 소파 깔개를 하나더 올려 놓고 사용을 해왔는데요.
어느날 잘 붙어있나 확인할겸 소파 깔개를 위로 들어올렸더니, 꼴이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붙였던 가죽스티커가 죄다 아래로 밀려 이음새 벌어졌던 부분이 훤히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서 일부 밀린 가죽스티커를 다시 올리려니, 붙였던 부위가 뜯겨져 약해진 탓인지, 가죽 일부 겉 껍질 부분이 같이 뜯겨져 나가더군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가죽스티커는 밀릴대로 아래로 밀렸는데, 그위로 훤히 드러난 부분을 만지니, 끈적임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있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결국 보기 흉하게 뜯어진 이음새는 제대로 가려주지도 못했고 가죽스티커 때문인지는 모르나, 뜯어진 이음새가 벌어질대로 더 벌어져버려, 그냥 충동적으로 따떼버렸습니다.
그전에 혹시나, 붙인 부위가 너무 얇게 잘라 붙여서 그런가 싶어,
위의 사진 보면 남은 부위 보이시나요? 그 부위를 통째로 붙여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 실패입니다.
그것 역시 통째로 아래로 밀리더군요.
뜯어진 이음새 가운데 부분에 붙였구요.
동일하게 위에 깔개를 덮어놓고 사용했습니다. 솔직히 이때부터 깔깨는 꼭 있어야 했습니다. 끈적여서 없이 그대로 앉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뒤 한 2~3주뒤에 확인하니 점차 가죽스티커가 아래로 밀리는 것을 확인했고, 결국에는 터진 이음새를 가리는 위치까지 벗어나 아래로 밀려나 있더군요.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돈보다, 너무 아쉽다 였습니다.
앞서 언급했다 시피 소파를 셀프 보수하는 방법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중에 가죽 스티커 방식이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보였으나, 몇없는 방법 중 하나가 실용성이 없는 것을 확인되니, 다른 방법이 마땅치 않은 저로선 난감하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가죽 스티커를 이용한 소파 셀프 보수 방법은 실패로 끝났습니다.ㅠ
접착력이 아주 강했더라면 모르겠네요...
별 다섯개 만점 기준으로 제 개인적인 평가를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가성비는? ★★★☆☆
간편도는? ★★★★☆
실용성은? ★☆☆☆☆
재구매의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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