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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

[직접 발로 뛰어본 후기] 화장실 누수 원인, 앵글밸브 발견하다.

by 달달한 강냉이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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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변기 아래 앵글벨브(Angle Valve) 수도에서 누수를 발견하게 된 상황과, 그동안 수도세가 얼마정도 나왔는지, 그리고 셀프로 앵글 밸브 교체가 가능한 지, 또 조심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업체를 통해 앵글밸브를 고쳤을때 대략 견적이 얼마정도 나오는지 등을 알아보려고 한다. 그럼 우선 앵글벨브를 발견하게 된 계기부터 시작하겠다. 


 

[알려줄께] 앵글밸브에 대해 궁금하다고? 그 종류까지 파헤쳐보자.

오늘은 임차인 또는 임대인으로써(전세, 월세 포함) 삶을 살고 있노라면 알고 싶지 않아도 결국 알게 되버리고 마는 앵글밸브(영어, Angle Valve)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사실 수도 관붙이 앵글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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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로 뛰어본 후기] 화장실 누수 원인, 앵글밸브 교체하다.

지난 시간에 이어 철물점으로 향한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내용은 앵글벨브(Angle Valve), 양변기 연결 호수, 테프론 테이프 등 철물점 구입 비용과, 셀프 교체 및 업체를 이용 할 시 주의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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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누수의 원인 앵글밸브(Angle Valve), 여기 있었어?』

1. 발견하게 된 계기

화장실 수도에서 누수의 현장이 발견되었다. 원인은 앵글벨브였고, 아주 미세하게 한방울씩 똑똑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잘 눈에 띄는 위치도 아니었고, 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았더라면 여러 소음에 묻혀 계속 듣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사실 실제로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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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인지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시작은 이랬다. 어느 날 부턴가 수도 요금이 계속 1~2만원 사이 나오고 있었다. 의아했다. 평소 5천원 정도 나오던 수도세가 어느 날 부턴가 3.5배정도 급등했으니 말이다. 처음엔 내가 물을 많이 써서 그런가 싶었다. 하지만 찜찜하여 수도과에 전화하여 알아보았고,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이 정도 금액이면 보통 3~4인 기준 수도세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제서야 뒷골이 서늘해짐을 느꼈다.

'누수가 되고 있구나.'

그리 넓지 않은 18평 안의 방안을 둘러봤다.
누수의 원인을 찾아야했다.

2. 누수의 원인을 찾아보자

누수가 되는지 안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도 계량기를 들여다보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도 계량기를 열어두고 한참을 들여다봤다. 안에 있는 별침이 움직이는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당시에는 한참 들여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1분 남짓한 시간을 지켜보았던 것 같다. 아무튼 당시 나의 예상대로라면 수도 계량기는 분명 움직여야 했다. 그런데, 
수도 계량기의 별침은 돌아가지 않았다.

?????

이때 사실 의아함보다는 안도감이 먼저였다. '그냥 내가 많이 쓴 거였나? 하긴 요즘들어 부쩍 물을 많이 사용한 것 같긴 해.' 이런 생각도 했지만 사실 이런 것을 하나 둘씩 들춰서 누수의 원인을 찾고나면 고쳐야 하는데 골치 아픈일이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 탓도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써서 많이 나온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내가 사용하지 않은 추가 요금이 문제지, 내가 사용해서 나온 요금은 문제가 아니니 말이다. 그렇게 안심하고 다시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똑똑-.

소리가 들렸다.
지금 집안에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아니고,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였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조금씩 귀를 잡아 끌었다.

"여긴..."

문 앞에 멈춰섰다. 화장실이었다. 수도 계량기에서 누수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모든 모든 수도를 잠가놓은 상태다.(그게 아니어도 잠가 놓는것이 맞지만.) 그런데 어째서 인지 안쪽에서 똑똑하고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사실 굉장히 작은 소리였다. 집안이 지금 매우 조용한 상태라 들린 것이다. 조심스레 화장실 안으로 들어섰다. 먼저 확인 한 것은 세면대나, 샤워기 호수다.
물은 떨어지고 있지 않았다. 

똑똑.

의아함이 고개를 내밀던 찰나, 다시 소리가 울렸다. 순간 들리는 방향으로 시선을 거칠게 잡아끌었다. 양변기 아래 구석진 곳이다. 여기였다.
앵글밸브 아래에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누수가 되고 있는 앵글밸브>

3. 당시 조치사항

앵글밸브에 물방울이 맺혀있다. 하지만 굉장히 적은 양이다. 떨어지는 소리도 정말 신경쓰고 있지 않았다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미약하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수도 계량기는 이미 살펴본 뒤였다. 별침은 돌아가지 않았었고, 그것이 이 앵글밸브에대한 의구심을 접고 들어가게 만들었다. 

"일단 수도량을 조절해보자."

밸브를 살짝 조정했다. 물론 잠그지는 않았다. 잠그면 양변기를 사용못한다. 누수보다 더욱 끔찍한 일이다. 어느정도 밸브를 조정하자, 아주 미세하게 떨어지던 물 방울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급증한 수도 요금의 원인이 방금 눈 앞에서 미세하게 떨어지던 물방울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난 이 정도 조치에 만족하고 약간의 해방감과 함께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몇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수도 요금에 대한 진척이 있었을까? 아쉽게도 없었다. 여전히 2만원 안쪽 요금이 적힌 고지서가 꾸준히 날라오고 있다. 

4. 다시 시작되다

쉬고 있을때 집안이 조용한 것이 싫어 티비를 틀어놓던가, 음악 듣던가 한다. 그런데 그날은 그냥 멍하니 소파에 앉아 있었다. 아무 생각이 없었을지도 모르겠고, 생각을 하기 싫어서 였을 수도 있다. 그렇게 잠시 소파에 앉아 있었다.

똑똑-.

보지도 않고 물방울 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조금 더 커진 소리였다. 
바로 양번기 아래를 살펴보았다. 살짝 더 많아진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많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미세한 양이다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다. 문득 요즘 화장실 바닥 한쪽이 계속 젖어 있었던것이 떠올랐다. 늘 바로 물을 사용했던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게 원인이었음을 알았다.
밸브를 다시 조정했다. 하지만 이번엔 조정하는 밸브에도 물 방울은 계속 떨어졌다.
느리긴 하지만 확실하게 떨어진다. 
살짝 고민을 하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5. 앵글밸브 누수 양 체크

"대체 떨어지는 물의 양이 얼마나 되는걸까?" 여전히 겉으로 보기에는 미비한 양이다. 사실 수도세에 큰 영향을 주는 양으로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한번 의문이 들자, 바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준비하게된 빈 페트병.
페트 병을 반으로 잘라 누수가 되는 앵글밸브 밑바닥에 갖다댄 뒤, 얼마나 빨리 차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15분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내가 너무 안일했구나."

미세하다고 느꼈던 물 방울의 양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반으로 자른 패트병이 가득 차 버린 것이다. 순간 머리가 띵했다. 실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꾸준히 대략 25분정도의 간격으로 패트병 하나분량의 물이 늘 버려져 지고 있었다라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신경이 곤두섰고 나의 멍청함에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런데 어째서 수도계량기는 움직이지 않았던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대한 답은 바로 떠올랐다. 아마 움직였을 것이다. 계속 지켜봤다면 말이다. 짧은 시간만 보고 지나쳤으니 이를 놓쳤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실제로도 앵글밸브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은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었으니, 별침도 미비하게 움직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마쳤고 이제 지체할 이유 따윈 없었다. 앵글밸브를 고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만일을 위한 업체에게 맡겼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비용 부터 알아보았다.

6. 업체 앵글밸브 교체 견적

다양한 견적을 받아보아야 평균 비용을 알 수 있다. 여러 업체에 연락을 취했다. 견적은 실로 다양했다. 일단 맨처음 연락을 한 곳은 15만원을 불렀다. 나는 임차인이다. 내 집도 아닌 곳에 그 정도 금액을 투입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계속 견적을 알아보았다. 그렇게 알아본 평균 금액대는 아래와 같다.

6~15만원.

최저 6만원이란 금액은 교체 할 부속품을 내가 모두 구입했을때 금액이다.(부속품이란 사실 별 것 없다. 앵글밸브, 하나만 구입하거나 연결 호수 까지 같이 구입하면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가도록 하겠다.)
위의 금액은 말 그대로 기술자, 사람만 고용하였을 경우 지출되는 비용이다. 아무튼 보통 저 가격대를 불렀고, 난 고민하다가 우선 셀프로 고쳐보기로 했다.
그렇게 근처 철물점을 발걸음을 옮겼다.

이번글은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겠다.

지금 시간이 많이 늦어, 우선 이 정도로 쓰고, 다음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앵글밸브 누수를 발견해낸 계기와, 누수양이 얼마인지 체크, 이 누수를 고치는 업체에서 불렀던 평균 견적등을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직접 앵글밸브를 고치는 과정에서 느꼈던 점과, 앵글밸브를 고칠때 주의할 점, 혹 업체부르게 된다면 주의할점까지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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